2009년 6월 16일 화요일

학교에 통장 사본 제출하고 오는 길입니다.

3일 전에 문자로 추가 장학금 대상에 올라와 있으니 다음주 화요일까지 통장 사본을 제출하라고 닥달하길래 '뭐야, 작년에 받았는데! 이건 뭐 신종 보이스 피싱인가, 요즘 보이스피싱이 날로 발전한다더니 개인정보까지 알아내서 학교 이름까지 우려먹네' 하며 무시할려고 했더니만 문자온 번호가 진짜 울 학교 교학처, 직접 전화 해보니 정말 교학처 조교가 받아서 깜짝!

 

얘길 들어보니, 이 전 학기때 다른 장학금 대상자에 올라 있었는데 그 처리를 이번학기때 하게 되었다며 추가 장학금을 주겠느니 어쨌느니 이런 내용.

 

'뭐야, 저번 학기 장학금을 왜 이번학기까지 질질 끌어서 주는겨?' '장학금 종류도 참 많다. 금액도 드럽게 짜면서' 울 학교 장학금 체계는 정말 요상한 것 같다며 궁시렁거리다 오늘 교학처에 통장 사본을 제출하고 오는 길입니다.

 

타 학교 장학금 얼마나 받는진 모르겠는데, 정산 보니까 30만원도 안들어오네요. 뭐 일주일 투잡뛰면 들어오는 금액 정도의 수준입니다만, 금액 액수와 상관없이 무튼 공돈 생겨서 기분은 매우 흐뭇. 이 돈은 잘 아꼈다가 올 여름 해외 도피할 때 요긴하게 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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