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5일 화요일

묵힌 사진 꺼내 들기

 

1. 요즘 현장 뛰면서 느끼는게 말이야, 우리 때는 영어도 갓 배우기 시작해서 늙은 영어선생들의 한국형 쉣발음을 들으면서 영어를 배워서 내가 이따구로 영어성적이 허접했었거든. 근데 요즘 초딩들은 영어교실이니 뭐니 하면서 각 학교에 완전 열공하기 좋게 시설도 만들어놓고 교실 디자인도 아기자기하게 꾸며놨잖아? 그러니까 요즘 애들은 진짜 영어따위는 가볍게 토스할 실력들일꺼란 말야. 그래서 난 좀 서러워.

 

요즘 초딩들은 저런 아기자기한 교실에서 최첨단 교육장비를 가지고 어륀지 영어를 배운다더라. 솔까말 나는 이제 저런 교육 받을 때는 확실히 지났고 이제 어린애들 상대로 교육장비랍시고 이것저것 팔아먹는 셀러에 입장이라지만, 새삼 진짜 부럽다. 나도 요즘같은 세상에 태어났으면 영어 좀 잘 했을까?

 

아니다, 요즘에 태어났으면 초딩이라고 온오프라인 통틀어 좆중딩들한테 매도당할텐데, 어우 그건 좀 아찔한데?

 

 


 

 

 

 

 

2. 올 여름에 강화 석모도에 휴가차 가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 중 하나는 몇달 전 '쥐깡소동'으로 매출 폭락에 이제는 자동적으로 찾지 않는 과자 '새우깡'이 강화도에서는 불티나게 팔려나간다는 점이다. 저걸 사람이 먹느냐? 아니다. 석모도에 들어가는 배 그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사람들이 기러기 밥으로 새우깡을 팍팍 던져주기 때문이지~

 

'진짜 3면 바다를 모두 육지로 엎어버릴게 아니라면, 농심은 죽어도 안망하겠다' 라고 생각되는건 왜일까. 암튼 농심과 새우깡을 죽도록 싫어하는 나한테는 나름대로 컬쳐쇼크였더랜다.

 

 

 

 

 

 

3. "쉬발 이 떡밥 새우깡은 내꺼야 하악하악!!!!!!!!!"

새우깡을 주식삼아 똥물에 몸담그는 기러기떼. 위의 1번 글 참고.

 

 

 

 

 

 

 

 

 

 

두어달 전에 찍은 폰카들을 이제야 컴퓨터에 옮겨서, 맛뵈기로 몇장 끄내다가 블로그에 옮깁니다. 이제부터 한 7시간 뒤면 외부출장차 대전에 내려갈거에요. 대전 내려가서 3일을 꼴딱 밤새야 하는 살인 스케쥴을 소화해야 하는데, 아 진짜 생각만 하면 몸이 후달달. 그래도 어쩝니까, 개강 전에 추가 수당 받는다는 기분으로 빡시게 벌어야죠. 인생 뭐 있나요 젊었을때 빠싹 벌어야지. 흑흑. 무튼 잘 다녀오겠습니다.

 

2009년 8월 24일 월요일

아, 생각하지 않으려 했는데.

 

생각 안하려고 했는데 레진블로그 갔다가 울컥해버렸다. 진짜 2009년은 이상한 해.

'아, 죽으라는 새끼는 죽어라 안죽고 있어달라는 사람은 매정하게 가버리고...'

 

 

 


안산 양지고등학교 도전골든벨

 

꿈과 희망을 품고 미래를 창조하자

 

 

안산 양지고등학교

 

 

◈ 74대 골든벨의 주인공은?

꿈이 있는 고등학생들의 퀴즈 프로그램 「도전!골든벨!」이

74대 골든벨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안산 양지고를 찾아갑니다.

안산 양지고인들의 74대 골든벨을 향한 50문제와의 싸움!

과연 74대 골든벨의 주인공이 안산 양지고에서 탄생할지...

「도전!골든벨!」안산 양지고편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 74대 골든벨의 종소리! 오늘은 과연, 울릴 것인가?

청춘들의 열정, 희망, 도전을 보여준다!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이

안산 양지고등학교에 찾아왔다!

 

1) ▶▶브라보 안산! 브라보 양지!

이번 골든벨에 도전하는 안산 양지고는 2002년에

개교한 젊디젊은 신생 학교이다.

성실, 협동, 창조의 교훈 아래 2천여명의 학생들이

양지(陽地)라는 이름답게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안산 양지 고등학교!

모교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양지고 학생회 친구들의

화분 공세에 현욱 MC마저 깜짝 놀라고 마는데.

골든벨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보여준 양지고의 학부형들

부모님의 열렬한 응원 속에 골든벨을 향해 나아가는

안산 양지고 학생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일요일 저녁 7시 10분 <도전 골든벨> 양지고 편에서 확인하세요!

 

2) ▶▶제발 매점 가자고 좀 그만 해!

- 인터뷰 자리에서 친구들에게 다이어트를 도와줄

것을 간절하게(?) 요청하는 지은 친구

원래는 탁월한 미모를 자랑했다는 그녀가 친구들에게

신봉선 닮았다는 소리를 듣게 된 사연은?

넘치는 우정을 매점에서 나누는 안산 양지고 학생들의

재치 넘치는 깜짝 인터뷰들

한편 21번 문제에서 인터뷰를 하게 된 소희 친구에게는

멀리 유학을 떠나는 또 다른 지은 친구가 있는데

친구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그녀의 선물과 편지에서

안산 양지고 학생들의 따뜻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재치만점! 폭소만발! 안산 양지고 친구들이 궁금하시다면

일요일 저녁 7시 10분 <도전 골든벨>안산 양지고 편에서 확인하세요!

 

3) ▶▶ 과연 74대 골든벨은 생생할 것인가!

36번 문제에서 탄생한 최후의 2인!

정신과 의사가 꿈인 3학년 김명인 vs 역시 의사가 꿈인 2학년 이준수

점차 어려워지는 문제에 도전하며 골든벨을

향해 나아가던 안산 양지고 학생들

36번 문제에서 최후의 2인이 결정되었다!

군대 간 오빠를 위해 골든벨에 도전하겠다는 명인 친구와

현재 8대 학생회장을 맡고 있다는 준수 친구

두 친구가 노리는 것은 쌍둥이 골든벨!!

20번 이전에 떨어졌던 것은 다 더위를 피하기 위한

전술이었다며 후반전에 승부를 걸겠다는데...

45번 문제에서 아쉽게 명인 친구가 탈락하고

준수 친구가 마침내 골든벨 문제까지 도달한다.

양지고의 희망, 준수 친구의 골든벨 투쟁기!!

일요일 저녁 7시 10분 <도전! 골든벨> 안산 양지고 편에서 확인하세요.

 

재미가 있다! 감동이 있다! <도전! 골든벨>

이번 주에는 <안산 양지고>에서 그 열정과 도전의 현장을 함께 하십시오

 

 

 

 

아흐 이러지마요 닭살돋잖아요 꺄흐흐르흐흐흐흐. 모교 소식이라 그런지 뭔가 찡하면서도 웃긴 이것은 뭘까요. 모교 재학시절에 한번, 학교에 '도전골든벨'촬영을 올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쫙 퍼지면서 뭇 학생들이 가슴설레여했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물론 그때는 구라로 판명나서 소문의 진원지를 찾아 불꽃싸대기를 쳐 날려줬다는 후기도 있었지만 그 당시의 에피소드가 아련히 생각나면서 왠지 웃음짓게 되는건 왜일런지.

 

암튼 양지고 도전골든벨 편이 어제(23일) 방송했다는데, 위디스크건 토렌트건 클럽박스건 왜 영상이 안뜨는 것이냐! 얼른 다운받아 보고싶단 말이다!

 

 


2009년 8월 23일 일요일

교도소 죄수들이 만든 살벌한 무기들


 

영화 등에서 보면 교도소에서 흑인,백인,스페니시 등이 파벌을 이루고 그 파벌간에 싸움이 일어나는 것을 종종 보여주곤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영화 등을 보면 살벌한 무기가 등장하고는 하지요. 수감인 전용 무기라고 해야할지...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만한 물건은 지급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온갖 도구들을 만들어 내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철공방이나 목공방에서 만들어진 무기같은 무기를 제외하고도 일회형 플라스틱 컵, 숟가락 심지어는 비닐종이까지 녹여 굳힌 다음 날카롭게 갈아 무기를 만들어 내었다고 합니다.

아래는 이러한 교도소 무기 가운데 특별한 것들만 소개해 본 것입니다.

 

 



 

영화 소품으로 쓰여도 손색 없을 듯한 십자가 나이프. 치명적인 살상 효과 이외에도 종교적 상징물을 이용한 점에서 정신적 충격까지 전해준다.
1994년 독일 감옥에서 만들어 진것.

 

 


 


 

라디오 송신기, 무기는 아니지만 놀라운 제작력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외부 통신이 단절된 곳에서 바깥에 간수 몰래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무기보다 더 무서운 장치일지도 모른다.

 

 

 

 

샷건, 철제 침대 프레임과 테이프 등으로 만들어낸 것. 허접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수감자 두명이 이것으로 방탄 유리를 깨고 밖으로 나가 차를 타고 도주했다고 한다.

 

 

 




보통의 교도소 무기들이 둔기 혹은 나이프 형태인 것에 비해 매우 창의적인 형태의 채찍이다.

 

 

 


 

이것 역시 무기는 아니다. 일종의 전기 포트. 교도소 내에서 과일이나 쥬스를 발효시키고 그것을 증류해 술을 만들기 위한 장치.

 

 


 


철공방에서 몰래 만든 더블바렐 피스톨. 단 두발 밖에 쏘지 못하지만 충분히 위력적.

 

 

 

 


 

문신기계, 역시 무기는 아니며 교도소 내에서 문신을 하기 위한 기계이다. 수감자들이 어떻게 문신을 하는가 했더니 이런 식으로... 문신 시술은 에이즈 등 기타 질병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철저히 금지시키고 있는 행위이다.

 

 

 

 




 

서브머신 건, 물론 가짜이다. 교도관을 위협하여 탈출을 꾀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



 

 



창의성은 떨어지나 효과는 확실한 무기들




 

사람이라는게 참 다이나믹한 존재라, 없으면 없는대로 간절하면 간절한 만큼 그걸 해소하고자 하려는 노력이 대단한 동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교도소처럼 자유가 박탈된 구금시설에서의 저런 해소의 노력은 짐작하건데 감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교도관이라는 직업 만큼 힘든 직업도 없지 않냐는게 내 생각.

GD의 유혹

 

이번 빅뱅 GD(권지용)의 음반이 말이 많다. 젤 말이 많은건 아무래도 언론에도 오르내리는 표절논란인데, 나는 표절논란에 대해서는 의견이 반반이더랜다. 그 반반의 의견도 '표절이 아니다'라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표절이라는 괄호 안에 넣을 수 없는 음악이라는 점에서 반반이랄까.

 

나는 음악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 라임이니 뭐니 이런걸 따지고들면서 표절이네 아니네를 따질만한 어떤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 그냥 듣고 '어? 비슷하네' 라던가 '아 이건 노래가 좋다!' 정도의 수준에서, 까놓고 그냥 내 기준에서 음악이 좋으면 표절 따위는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약간 보수적이고 얄팍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표절논란으로 오르내리는거랑은 상관없이 이번 GD노래는 대체적으로 참 마음에 든다.

 

그 중에서도 갠적으로 2NE1의 CL이 피쳐링 해줬다는 'the readers'와 100% 내스타일인 'she's gone'을 최고로 꼽았다. 차고로 이 두 곡은 표절과 무관한 곡! 위에 링크로 가져온것은 내가 젤 좋아라 맘에 팍 들은 'she's gone'이라는 곡인데, 음도 음이지만 가사가 장난이 아니라서 더더욱 맘에 든다. 한번 밑에 가사와 감상해보시라.

 

 

 

 

 

 

<GD- 'she's gone'>

 

오늘따라 술에 쩔어 MA 술이 왜이리 단지
네가 떠나서 시린 눈이 시려서 단지
끝이 보이질 않는 외로움의 망치
길 잃은 아이같이 퍽킹유뎀
버릇처럼 전화를 걸어 술김에
난 아직 설레여 너의 목소리에
아른아른한데 가녀린 신음만
다른말은 안해 기나긴 침묵만

아침마다 생각해 참 찡하다 생각돼
난 정말로 심각해 너의 마음에 집착해
미쳤다고 날 욕해 몰랐어 난 독해
널 사랑한 죄밖에 없는게 더 딱해

You gotta gone 네게 완벽한 사랑 찾아 가라고
내 앞에서 보인 웃음은 다 찢어버렸어
내 속에서 너의 사랑은 다 갈아먹었어
그새끼 한테 전해 밤길 조심해라

 

준비된 이름으로 네 주윌 서성여
내가 봐도 내 자신이 멍청혀
끊을듯 말듯 미련이 남을일 없다가도 없다가도 난 어떻혀
네가 해달란 대로 다 해줬더니
이제와 하는 말이 뭐? 재미없다니
나 하나 뿐이라더니 한 순간 혹해
뱉은 빈말 뿐이었던 거니

아침마다 생각해
참 찡하다 생각돼
난 정말로 심각해
너의 마음에 집착해
미쳤다고 날 욕해
몰랐어 난 독해
널 사랑한 죄밖에 없는게 더 딱해

아침마다 생각해 참 찡하다 생각돼
난 정말로 심각해 너의 마음에 집착해
미쳤다고 날 욕해 몰랐어 난 독해
널 사랑한 죄밖에 없는게 더 딱해

You gotta gone 니가 원하던 사랑 따라가라고
난 다시 몸을 다
한낱 스쳐간 많은 사람들 중에서 심심풀이 땅콩
너무나 분했어 좀 미안하다는 듯이 지나가다 개가 웃겠어


그래 입장을 봐서 더는 안 괴롭힐게
그래 이 세상엔 없는 사람이라 칠게
니가 좋다면 나도 좋아 그놈한테 가도 좋아
그러니 우리 딱 한번 마지막으로 얼굴 좀 보자
자기야 미안해
사과할 기회는줘야 되지 않겠어?
나도 사람인데 죄책감 없겠어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니 모습이 까마득해서
이렇게 찜찜한 거 나도 못참겠어
사람 없는 곳으로 가자
둘만 있고 싶어서 그래

(이제 넌 아무데도 못가)

 

이상한 소문들이 들려 한 남자가 누굴 찾으려 온 동네를 다 들쑤셨다고

이상한 소문들이 들려 한 여자가 엊그제 저녁 비명과 함께 사라졌다더군

(yeah I love you girl)

 

 

 

<가사해석>

 

- 가사의 그 새끼는 아무래도 여자의 현재 남친 같구요,

 

- 마지막의 한남자는 권지용입니다.지용오빠가 전 여친을 찾으러 온동네를 들쑤신 것으로 예상돼구요, 다음가사에서 여자가 비명과 함께 사라졌다는 걸 보아서 지용오빠가 옛 여친을 찾기 위해 온동네를 들쑤셔 다닌 후, 전 여친을 살해하여 여자의 비명과 함께 사라졌다는 의미 같네요.

 

- 또 한 여자(가사속 지용오빠 전 여친)가 당한것은 제 생각으론 아무래도 살인 같네요.

 

-  'she's gone' 이란 제목 중, 'gone' 이란 단어는 많은 뜻이 있지만 가사와 가장 유사할 것으로 생각되는 뜻은 그중에서 '죽은' 이란 뜻이 있습니다.제목을 해석하면 '그녀는 죽었다.' 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답은 간지용오빠가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살인이라고 생각 뒈네요.

 

그리고 가사 한 부분에 '이제 넌 아무데도 못가' 로 보아 추측헌데, 다시는 다른 사람에게로 가지 못한다는, 못하게 한다는.곧 전 여친을 살해하면 다른 사람에게 가지 못한다는 의미 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넌 아무데도 못가' 라는 가사는 그저 집착에대한 말 같지만 좀 더 크게, 깊숙히 파고들어 생각하면 좀 더 폭넓은 추측이 나옵니다.

 

- 그리고 초록색 부분의 '이제 넌 아무데도 못가' 는 지용오빠씨의 집착에서 벌컥벌컥 우러나오는 말이지요.이제 그녀는 다른 남자에게 갈 수 없다는, 갈 수 없게 한다는 행동에서 나오는 말인 것 같습니다.또 다른 하나의 근거로 추측헌데, 위에서 썻다시피

다시는 다른 사람에게로 가지 못한다는, 못하게 한다는.곧 전 여친을 살해하면 다른 사람에게 가지 못한다는 의미 가 있습니다.

 

-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일어나는건 지금까지 추측한 것들로 보아 총 통합하면 나오는 결과는 아무래도 살인 같습니다. <출처 : 네이버>

 

 

 

 


 

 

2009년 8월 22일 토요일

미투데이를 할까 트위터를 할까?

1.

둘 중 하나를 하려고 고민중이에요. 포션노가다님 블로그를 보니 미투데이에서 쓴 것들을 텍스트큐브로 그 내용을 싹 가지고 오는 기능이 있는거 같아서, 미투데이는 아마 텍스트큐브와 같이 연동해서 쓰는 기능이 있는거 같은데 트위터는 없는 것 같아서 미투데이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암튼 여러 지인들의 의견을 좀 들어보고 결정하려구 해요.

 

2.

요 근래 현장에 계속 뛰댕기니까 허리아프고 목아프고 집에 늦게 퇴근하고 아주 죽을맛이에요. 거기다가 젤 싫은건 바로 다음주가 대학등록기간=학비내는날이고 그 다음주가 바로 개강이라는 사실. 아아악!

 

3.

빅뱅 지드래곤 음악들이 뭐 다 표절했다 뭐가 이상하다 그러는데, 제가 라임이라던지 이런건 잘 모르는 사람이라 그렇게 따지고들면 잘 모르겠고, 무튼 음악 자체는 제 스탈이라 약간 꺼림찍하긴 해도 잘 듣고 있어요. 갠적으로는 2NE1 해적방송에서 공개했던 CL피쳐링의 곡이 젤 맘에 듭니다. 모두 와썹~ 와써업~

 

4.

오늘 현장에 간 '유한대학'이라는 전문대는 정말 요 근래 뛴 현장중에 최악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대학인데 대학가 중심으로 반경 1km 내에 변변한 음식점, 편의점, 슈퍼가 하나도 없나요? 그렇다고 매점도 썩 좋은것도 아니고! 거기다가 학교 시설도 어찌나 안습이던지 작업하는 컴퓨터에 키보드하나 마우스하나 이거 하나를 못챙겨줘서는 버벅버벅. 아..이거 말고도 따질라면 수없이 따지겠지만 이쯤에서 그냥 스킵. 글을 쓰고 나니 아까의 그 분노가 또...

 

2009년 8월 19일 수요일

이번 스킨의 컨셉은

1.

이번 블로그 스킨의 컨셉은 '지나치게 격하게 섹시하고싶다'를 표현해 본겁니다.

근데 섹시한 맛은 안나고, 약간 타락한 맛은 나네요. 쩝쩝. 퉤.

또한 옆에 메인컷도 바꿨습니다(▶) 메인사진 모델은 접니다. 딴사람 사진 아니니 오해마시길.

 

 

배너도 바꿨습니다. 앞으로의 게시물에는 이 배너를 꼭 달려구요. 냠냠.

노란 배경이라 눈이 조금 아플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별로 아프질 않아서 그냥 개기기로 했어요.

원래 약간 진노랑색(개나리색)으로 하려고 했는데, 이 병신같은 텍스트큐브는 그 색깔을 인지를 못하네요. 그래서 그냥 일반적인 노란색으로 바꾼게 아쉽다면 아쉬운.

 

 

 

2.

아시겠지만, 저는 전자칠판 관련 회사에서 세무쪽 일과 전자 센서 설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다른 직원분들처럼 성인이 아니고, 회사와 대학을 병행하기 때문에 현장에 나가서 직접적으로 제가 설치하기가 조금 거시기한 상황이라[현장이 지연되면 그날 학교(수원) 강의는 쫑나기 때문이기도 그렇고, 사실 공사판의 여러 떠돌아다니는 루머 중 '공사판에서 여자가 설치면 공사 망친다' 이런 고정관념이 좀 있는지라 어린 여자애가 컴퓨터 노트북 들고 다니면서 센서 확인한답시고 공사판에서 설치고 다니는걸 현장 사람들 중 백이면 일곱은 싫어하기 때문에 나름의 보호차원에서] 매뉴얼을 현장에 계신 분들에게 알려드리는 일로 간접설치로 바꾸고 부족한 업무는 세무쪽으로 터닝을 했었는데 이번 회사 발주건이 국공립학교쪽 교육자재 업그레이드건으로 설치를 하기 때문에, 확실히 학교쪽의 설치는 저런게 좀 덜해서 현장 감도 좀 익힐 겸 개학 전까지 약 2주동안 일당 약 5만원에 직접 현장에 나가서 센서설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세종대를 시작으로 서울, 경기권의 초-중-고-대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설치를 하는데, 공사판의 먼지를 온몸으로 쳐 맞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거의 차에서 숙식해결을 도맡다보니 피부가 완전 거지깽깽이. 아주 뷁입니다. 그래도 저는 원체 성격이 외향적이고 직접 몸으로 뛰는걸 좋아라해서, 요 몇일간은 정말 일 하는 느낌도 나고 썩 시원상쾌합니다.

 

'공사판에서 여자가 무슨' 이런 생각들 많이 하시겠지만, 실제 공간디자인쪽이나 인테리어쪽에는 여자 소장님들도 많습니다. 그 여자분들이 남자만큼의 힘이 세서 자재들을 모두 옮기고 그런 일을 하시는게 아니거든요. 아버지도 저에게 늘 말씀하시는, '경력(실력)만 있으면 소장, 팀장의 자리에서 여자도 남자들을 부릴 수 있기 때문에 여자라고 해서 꼭 공사판에 장판깔고 잡일하러 오는게 아니다' ~것처럼. 그래서 아버지가 요 근래, 저도 저러한 케이스가 되기를 많이 강요하고 계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뜬금없는 얘기를 하나 덧붙이자면, 저는 아버지에게 살면서 효도랄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사춘기 시절부터 늘 바깥으로 돌기만 하고 사고만 치고 다니고, 철 좀 들고 있나 싶던 고등학교 시절엔 부모님 몰래 문과(사회과)로 가서 아버지 사업을 이어받을 껀덕지까지도 모두 제 발로 차버렸거든요. 아버지 사업은 이공계통, 특히 디자인/공학센서/제품설계쪽에 빠삭한 실력자들이 필요한 곳이라 확실히 제가 배운 '사회학/법학/인문학'이랑은 거리가 좀 멀었던지라. 그 뒤에 대학 와서 일 좀 도우나 했더니 '저는 아버지 사업 이어갈 생각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졸업 하면 한 3년동안 노량진에서 교정직 공무원 시험 준비하고 싶습니다'라고 엄포를 놓아서 집안도 한판 뒤집어놓고. 암튼 아버지 입장에서 저는 참 여러모로 도움 안되는 딸래미가 아닐련지요.

 

그래도 어쩝니까. 저는 법학이 너무나 좋고 교정학이 너무 좋고, 교도관이라는 직업이 제가 걸어야 할 당연한 길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으니. 그래도 학업 틈틈히 아버지와 사업계획도 같이 나누고 현장도 다니고 있으니 이걸로 그냥 퉁 치고 살려구요. 암튼 뜬금없는 제 뻘소리였습니다.

2009년 8월 18일 화요일

남겨진 사람들은

 

이희호 여사를 위로하는 권양숙 여사 사진을 보면서 참, 국민의 마음도 이와 다르지 않다며 새삼 씁쓸하다는 모 군의 말이 머릿속에 빙글빙글 돕니다.

 

 

 

하나님! 이제 대한민국을 버리시는 일만 남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이외수님의 트위터 내용. 저 말이 가슴에 팍 박혀 빠지질 않는다. 하나님, 정녕 이 민중을 모두 버리시나이까!

 

 

 

[김대중 前 대통령 서거]바보 별에 이어 DJ 별마저 지다.

 

 

 

 

1.

 

대한민국 민주화의 지도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18일 향년 85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최근 며칠 사이 김 전 대통령의 병세 악화로 병원 의료진은 주말에도 비상근무를 서왔다. 지난달 폐렴증세로 입원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기도 했고, 지난주 기관지 절개수술을 받은 이후 병세는 더욱 악화됐으며, 1일 새벽엔 혈압이 급속히 떨어져 병원 측과 김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등의 상황을 거듭하던 중 지켜보는 이들의 안타까움 속에 이날 오후 끝내 고인이 됐다.

김 전 대통령은 한국 최초로 평화적 정권교체를 실현했고,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했으며, 최초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1924년 1월(호적 입적시기 등이 논란이 됐던 가운데 출생년월이 1925년 12월 또는 1926년 1월이란 설도 있음), 전남 신안 시골농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가 택한 민주화·인권·평화통일의 길 앞엔 투옥과 연금 등의 인생역정이 숱하게 놓여있었다.

고인은 일생에서 크게 네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바 있다.

△1950년 6.25한국전쟁 당시 공산군에 붙잡혔다가 총살 작전에 목표교도소를 탈출했고 △1971년 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후보 지원유세 차량를 타고가다 교통사고를 가장한 테러를 당했으며 △1973년 일본 도쿄에서 중앙정보부원들에게 납치당해 바다에 던져지기 직전 미국 등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생환하였다. △1980년 전두환 주도 쿠데타세력의 군사재판정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천신만고 끝에 드디어 1997년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됐고, 사상초유의 외환위기로 국가부도에 직면해 있던 나라에 대수술을 감행한 결과 2001년 8월, 예상보다 3년을 앞당겨 IMF로부터의 차입금을 전액 상환하기에 이른다.

우울했던 박정희와 전두환 시대, 불온한 세력과 하수인들은 이른바 ‘DJ’를 끊임없이 협박하고 회유했다.

불의에 꺾이지 않고 타협하지 않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잃어버린 10년’으로 폄훼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이 땅의 두 분 선생(先生)은 모두 MB집권 2년차인 2009년도에 연이어 서거하고 말았다.

 

 

 

2.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국민장(國民葬)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장ㆍ국민장에 관한 법률'은 국장이나 국민장의 대상을 전ㆍ현직 대통령과 '국가ㆍ사회에 현저한 공훈을 남겨 국민의 추앙을 받는 사람'으로 정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은 국장, 전직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 부인ㆍ국회의장ㆍ국무총리는 국민장을 치르는 것이 관례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후 국장을 치른 것은 재임중 서거한 박정희 대통령이 유일하다. 국민장은 2006년 최규하 전 대통령까지 12차례 치러졌다. 국장은 9일 이내 치러야 하고, 영결식 날 관공서가 휴무하지만, 국민장은 7일 이내 치른다는 규정만 있다.

국민장을 준비하는 장의위원회는 1000명 안팎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에서는 1383명으로 장의위원회가 구성됐으나, 박 전 대통령 국장 당시 장의위원은 691명, 최 전 대통령 국민장 때는 680명이 각각 장의위원회에 참여했다.

장의위원회의 장의위원장은 통상 현직 국무총리가 맡았으나, 노 전 대통령 국민장에서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공동으로 맡았다.

장의위원회는 위원장과 고문ㆍ부위원장ㆍ위원ㆍ집행위원ㆍ실무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고문은 3부 요인과 정당대표, 친지, 기타 저명인사로 선임하고, 부위원장은 국회부의장과 감사원장 등이 맡는다. 위원은 3부의 장관급 이상과 국가유공자단체, 사회ㆍ종교ㆍ경제ㆍ교육ㆍ금융ㆍ언론 등 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다.

행정안전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집행위원에는 외교통상부(의전), 기획재정부(재정), 문화체육관광부(홍보), 경찰청장(경호) 등이 맡아 진행한다.

장의위원회가 구성되면 관련 부처 실ㆍ국장들이 참여하는 실무작업단을 편성해 장의 기본계획과 영결식 개최 일정 및 식순, 초청 대상자 선정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조영주기자 yjcho@

 

 

 

 

 

 

 

박정희가 국장인데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장이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현 정권의 거지같은 삽질에 개감탄 중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행보가 어쩌면 만치 버거운 길이 아니었을까도 생각합니다. 할 말은 많지만 일단은 말을 아끼는게 좋다 생각되어 별 다른 언급은 하지 않으려 합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9년 8월 17일 월요일

으하하하 난 해냈다

 

금요일날은 수업 달랑 하나 들을려고 왕복 4시간을 전철 버스에서 쳐졸다가 저녁 7시 30분에 수업듣고 저녁 9시30분에 나오면됩니다. 참 쉽죠잉?

 

 

 

1g이라도 제대로된 떡밥을 물면 아마도 저는 학부가 끝나면 경기대 범죄심리학과로 대학원을 가지 않을까...도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경기대학교는 범죄학(교정학,범죄심리학)으로는 거의 전국 원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빵빵한 교수진도 자랑이지만 선배들이 워낙 창창하게 이쪽 관련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고 계시니, 후배 입장에서는 경기대라는 네임코드가 어지간히 장점이여야 말이지요.

 

수강신청하고 혹시나해서 한번 검색해봤는데, 경기대학교 이수정교수님은 언론에서도 인정하는 범죄심리쪽으로는 거의 최고봉이시고, 윤옥경교수님은 워낙 경기대 선배들이 '저 교수님은 짱'이라는 소리를 귀에 닳도록 들어서 -역시 경기대 교정보호학과는 최강- 이라는 자부심이 마구마구 샘솟는 중.

 

그러나 불행히도 국가고시의 길을 선택한지라 대학원까지 갈 생각은 아직 없어서, 이 교수님들 수업을 졸업 전까지 얼마나 들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큽니다.

세종대학교에 다녀왔습니다.

회사 전자센서 디스플레이건으로 오늘 내내 세종대학교에서 삽질만 하다 왔습니다. 공대건물이었는데, 다른 분들은 그냥 일터의 개념이었다지만 저는 그래도 대학생의 신분이다보니, 경기대와 이것저것 비교가 되더라구요. 이걸 뭐라 그러더라, 애사심? 아니지..애학심이라고 하나요? 쿄쿄.

 

세종대학교는 건물 자체도 크고 층도 많고(7층~10층)캠퍼스도 이쁘게 잘 되어 있더라구요. 수원 화성같은 성도 캠퍼스 내부에 있고 단연 무엇보다 경기대처럼 급경사[라고 쓰고 '개같은 경사' '지옥경사'라고 읽습니다.]가 없어서 참 좋아보였습니다. 학교 시설도 좋고, 일단 울 회사 제품을 썼다는 것에 감탄하며 -아직 경기대는 백묵이거늘...- 캠퍼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제품설치를 했었지요.

 

그래도 '역시 우리학교가 좋지!'라고 생각했던건, 경기대는 음료수가격이 쌉니다. 세종대는 자판기에 있는 음료수 가격이 500~700원 선이던데, 경기대는 400~500원에 해결 가능하거덩요. 이거 외에는 딱히...부러웠을 뿐이야.

 

내일, 아니 12시가 지났으니 오늘 수강신청 대란이 시작됩니다. 시간표를 대충 짰는데 최대한 공강을 만들기 위한 발악의 시간을 갖고, 아침 10시에 컴퓨터 앞에서 끙끙거리면서 삽질을 할 예정이라 -1.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수강신청대란에 참가- 할 것인가, -2.밤을 새자-일 것인가를 두고 고민중입니다. 경기대 수강신청에서 가장 불같은 경쟁을 요구하는 수업이 바로 '재택강좌'인데, 제가 이제 재택강좌 들을건 다 들어가지고 이번학기는 재택이 없어서 쪼까 여유롭긴 합니다.

 

 

 월
   2    5  
 1  3  4  6  7

 

제가 야간대이고, 경기대는 갈수록 야간대 개설과목을 팍팍하게 줄이는 거지정책을 펴고있기 때문에, 시간표가 이따구로 거지처럼 되어버렸습니다. 야간대기 때문에 첫 수업시간이 오후 5시부터이고, 두번째 시간이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인데, 저 시간표대로 신청하게되면 월-수-금은 저녁7시30분에 수업하나를 들으러 수원까지 왕복 4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거지같은 결론이 나온다는..이 망할 경기대!


4, 7은 또 전공과목이고, 7번은 제가 좋아라하는 류여해교수님의 형법총론 수업이라 감히 빼지도 못하게 되어 이건 뭐 거의 빼도박도 못하는 저주의 시간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암튼 오늘 내내 한번 고민을 해보고, 정 안되면 그냥 저렇게 2학기를 보내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절 잘 아는데, 만약 저 시간표대로 하면 저는 진짜 이번학기는 학사경고 확정일지도 몰라요. ㅠㅠ..

 

 

2009년 8월 16일 일요일

허경영 싱글앨범 call me 풀버전

 

 

잠시 할 말을 잃고.

 

저번 대선 때까지만 해도 살짝 위트있지만 약간 허상된 민주주의 신념을 가지고 있는 그저 그런 국회위원중 하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출소 이후에 행보를 보면 이게 저사람이 정말 미친건지 천잰건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건지 아리까리합니다.

 

갠적으로는 저분이 인터넷 네티즌들의 속성을 인식하고는 그쪽으로 아에 도가 튼 게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그게 좋은 효과라면 국민들의 웃음아이콘으로 훈 to the 훈한 이미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되지만, 실상은 국민들을 이끌만한 리더쉽의 이미지보다는 초중딩들 사이에서의 개그맨이나 개그아이콘으로 자리매김을 한 듯한 이미지라 이러한 행보가 썩 부정적으로 보이곤 합니다.

 

뭐 말이 이상합니다만 결론은, 진짜 충격과 공포..이지만 노래는 조금 웃깁니다.

2009년 8월 15일 토요일

요즘 아주 병맛드라마를 하나 보고 있습니다.

이건 아무리봐도 '올인' 짝퉁인데?

 

~라는 불신으로 색안경 짙게 쓰고 눈 야리면서 봤던 드라마를, 결국 욕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제가 갠적으로 꼽는 드라마 중 하나가 바로 송혜교, 이병헌 주연의 '올인'이라는 드라마인데, 최근 방영하는 '태양을 삼켜라'라는 드라마는 일단 작가도 올인 작가에다가 스토리도 완전 올인 판박이! <제주도를 배경으로, 카지노 이야기, 배신, 한 여자를 짝사랑, 용병(보디가드) 스토리>등 비슷한걸 꼽으라면 수도 없을 정도로 완전 똑같이, 아무리봐도 올인 짝퉁 아니면 올인 시즌투 냄새가 물씬 나는 그야말로 병맛드라마인데요. 올인이라는 드라마를 워낙 심취해서 봤던 오랜 옛 팬으로서 그때의 그 절절했던 여운이 생각나 그냥 꾸역꾸역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보면 볼수록 송혜교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성유리는 정말 연기가 어눌할 뿐이고!!!!!!!!!!!!!!![그렇지만 이뻐서 짜증은 안난다며.]

 

 

'올인'이라는 드라마를 보셨던 분이라면, 그 드라마 키스신이 얼마나 명품이였는지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몇 년 전 드라마인데도 저는 아직도 이병헌-송혜교 키스신들이 기억에 남아요. 제가 본 드라마중에선 '연인'이라는 드라마 다음으로 젤 설레였던 키스신이 아니였나 싶어요. 근데 이번주에 방영했던 첫 키스신은 생각보다 기대[?]에 못미쳐서 굉장히 서운했..습니다.

 

뻘소리 하나 덧붙여서, 올인 드라마 방영 이후에 드라마에 출연했던 네 연기자 송혜교-이병헌, 박솔미-지성이 실제로 연인사이로 발전하기도 했었다지요. 물론 송혜교-이병헌 커플은 **같은 **때문에 헤어졌고, 박솔미-지성커플은 물론 루머지만 중간에 여배우 L씨가 끼면서 헤어졌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뭐 그럼 어떱니까, 지금 송혜교는 현빈의 여자....

 

2NE1 해적방송

 

꼬박꼬박 챙겨보진 않지만, 간간히 2NE1의 해적방송을 찾아보고 있다. 요 근래 나온 여성신인들 중 가장 관심가는 그룹이기도 하고, 갠적으로는 산다라박에게 감탄을 하고 있달까. 딱히 2NE1 팬이 아니여도 엠넷에서 현재 방영중인 '2NE1 해적방송'은 한번 찾아보기를 권한다. 꽤 잼난다. 쿄쿄.

 

특히 위 캡쳐에 나오는 산다라박의 코믹한 보이스와, 춘여사에 의해 무참히 늘려지는 탐탐이의 모습이 굉장히 코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