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8일 일요일

2pm 재범 영구탈퇴, 2pm 팬 간담회 녹취 mp3 파일..

 

재범의 영구 탈퇴, 아쉬운 일이다. 끼 많고 재능 많고 사람 착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먹고 꾸준히 성장해야 할 어린 별이 소속사의 논쟁에, 과거에 발목을 잡혀서 사라졌다는 것이 속상하기도 하다. 저 끼많은 아이를 소속사가 왜 감싸주질 못했는지 의구심이 든다.

 

재범 영구탈퇴에 대해서는 2pm 극성 팬들이 워낙 나돌아서 오히려 팬들 입장이 더 믿음이 안가기도 해서 딱히 휘둘리지 않고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하리라 생각했다. 보이는게 뭐가 있냐지만, 그것이 만들어진 것이라고도 하지만 그 말 역시 믿음이 전혀 실리지 않은 의견이기에 그저 사생활 잘 까대는 기자들이 조금만 더 밝혀주기를, 까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드랜다.

 

하지만 2pm 팬 간담회때 보였던 나머지 여섯명의 멤버들의 태도나 언행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그 예전 박재범에에게 '양키고홈' 이라던지 '자살해라'식 잣대가 나머지 여섯명에게도 던져지고 있다. 그리고 그 잣대는 박재범의 영구 탈퇴에 불만을 가진 팬들이 주축이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더 아이러니를 낳는다.

 

어린 별이 진 것에 대해서는 속상하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나머지 여섯 마저 죽이려고 하는 것인지. 나의 가수이고 나의 스타였으니 너희를 죽여버리는 것도 내가 하겠다는 것인지. 나는 지금의 2pm 팬들의 180도 틀어진 안티 성향들을 전혀 이해하질 못하겠다.

 

지금의 사태는 JYP와 2pm팬들 둘 다의 잘못이 서로 터지고 터져서 오히려 더 크게 번진거 같은데, 나는 자기 가수들을 쳐죽이려는 팬들이라는 작자들도, 어린 별 하나 지키지 못하고 내친 소속사도 다 이해가 안된다. 조금 더 지켜보겠지만, 나는 이 사태의 결론이 적어도 일곱명의 2pm 멤버들, 그러니까 앞으로도 많은 가능성이 보이고 능력있고 재능있는 - 하지만 지금은 흩어진 그 작은 별들의 미래까지 감히 팬이나 소속사가 참담하게 짓밟진 않았으면 한다.

 

 

일단 공유받은 mp3부터 들어보자..

 

 

성인주민증 2만원 거래‥ 여학생들 낙태계 확산

[서울신문]서울신문은 서울지역 가출 청소년의 집결지와 활동 무대 12곳을 돌며 가출 중고생들의 생활을 밀착 취재했다. 이들은 대부분 성인 주민등록증을 친구나 선후배에게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신분을 위장한 채 범죄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여학생들은 임신에 대비해 '낙태계'까지 하고 있어 충격을 더했다.

 

●고시텔·여관서 집단 생활

19일 밤 10시, 수도권 가출 청소년들의 집결지로 알려진 경기 구리시 수택동. 유흥주점과 모텔의 네온사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이 거리 곳곳을 붉게 물들였다. 그 빛을 받으며 남녀 중고생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이야기를 나누거나 거리를 활보했다. 10대들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행인 10명 중 7~8명은 중고생인 듯했다. 여학생들은 짧은 반바지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짙게 화장을 했지만 앳된 티를 감추지는 못했다. 구리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인원 수는 파악되지 않지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가출한 학생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며 "버디버디 등 인터넷 채팅을 통해 지역 정보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출 여학생들은 딴사람으로 신분을 속인 채 유흥주점, 보도방 등에서 일하며 성매매나 원조교제를 하고 있었다. 서울 강동구가 집인 가출 여중생 이모(16)양은 "이 곳에는 서울 지역 가출 여학생들이 많다. 대부분 유흥주점이나 보도방에서 일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출 여학생들은 단시간 내 쉽게 10만~15만원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죄의식 없이 성매매에 빠져든다."고 설명했다. 이들 여학생은 주로 고시텔이나 여관, 모텔 등에서 집단 생활하고 있었다. 가출 여고생 심모(17·성북구)양은 "고시텔은 월 20만~30만원, 여관이나 모텔은 월 60만~90만원"이라며 "성매매를 통해 매일 돈을 버는 학생들이 단체로 모여 산다. 돈 없는 애들은 찜질방이나 PC방에서 생활한다."고 말했다.

 

남학생들은 강·절도 행각을 벌인다.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를 돌며 우유를 훔치는 것부터 빈집털이, '퍽치기(갑자기 달려들어 한 대 퍽 치고 돈이나 물건 따위를 빼앗는 것)' 등을 일삼는다. 학교 후배나 나이 어린 학생들을 위협해 금품도 갈취한다. 경찰 관계자는 "숙식 해결을 위해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데다 가출 학생들과 어울리다 보면 몰랐던 범죄도 알게 되고, 그 무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고 말했다. 가출 청소년들의 생활 양상은 서울도 같았다. 가출 학생들은 수유역(강북구), 이태원·효창동(용산구), 신촌(서대문구), 면목동(중랑구), 개봉동(구로구), 동대문(동대문구), 화곡동(강서구), 신림동(관악구), 방배동(서초구), 강남역(강남구) 등지에서 생활 또는 활동하며 범죄의 늪에 빠져들고 있었다. 신림동, 방배동은 보증금 35만원에 월 30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원룸을 구할 수 있고 화곡동 일대 모텔은 쉽게 투숙할 수 있어 가출 청소년들의 생활 근거지로 자리매김했다. 강남 일대 유흥가에는 구로·강서·강동구 등 변두리 지역 10대 여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들은 룸살롱, 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등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고 있다. 이른바 '2차(성관계)'를 할 경우 룸살롱은 40만~50만원, 유흥주점은 20만~30만원을 받고, 안마시술소는 9만원을 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학생들이 쉽게 돈을 벌기 위해 강남 일대 유흥가를 찾는다."고 말했다. 가출 여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성매매를 시키는 전문조직과 성인 남성들도 있다. 경찰 및 탐정업체 관계자들은 "효창동 주택가에 허름한 방을 얻어놓은 뒤 숙식해결을 미끼로 여학생들을 끌어들여 성매매를 시킨다."고 말했다.

 

●강남 유흥가 여학생 몰려

가출 청소년들은 주점 출입, 담배 구입, 성매매업소 취업 등을 위해 성인 주민등록증을 구입하거나 주민증을 위조해 신분을 속인다. 가출 남고생 하모(18·양천구)군은 "어느 학교에서나 성인 주민증 거래가 활발하다. 장당 2만~3만원에 매매된다."며 "형이나 누나 등 가족의 주민증을 몰래 가져와 팔거나 훔친 지갑에 들어 있는 주민증을 판다."고 털어놨다. 이모(18·강서구)양은 "얼굴이 왜 다르냐고 하면 '성형했다.' '살이 빠졌다.'고 둘러대면 다들 넘어간다."며 "성인 주민증은 기본적으로 하나씩 갖고 있다."고 했다. 주민증 위조도 수준급이다. 칼 등을 이용해 주민증의 숫자를 바꾸는 것이다. 92년생이면 2를 칼로 지우고 1로 바꾸는 식이다. 박모(18·양천구)군은 "칼로 긁어낸 뒤 투명 코팅지를 입히는 등 생각보다 훨씬 정교하게 작업한다."고 말했다.

 

●남자친구 보호자 내세워 낙태

가출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낙태계'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가출 여고생 김모(18·광진구)양은 "보통 4~5명이 모여 계를 만든다."면서 "매달 5만원 등 일정액을 각각 낸 뒤 구성원이 임신을 하면 수술비용으로 쓴다."고 말했다. 김양은 "낙태는 쉽다. 보호자 확인을 전화통화로 하기 때문에 남자친구를 대리로 내세우면 된다."고 귀띔했다.

 

탐사보도팀 

[헌재 사형제 합헌 판결] 사형제 폐지에 대해

"사형제 합헌 결정" 시발 이번학기 또 사형제 과제 겁나 내겠구만?

 

죽일 놈은 죽여야 한다. 쳐 맞아도 안듣는 놈도 죽여야 마땅하고, 인간의 거죽을 덧발라 사는 짐승들도 죽여야 한다. 하지만 살다보니 문제해결에 있어 필요한 정의나 정답을 옳게 판단하기 힘든 것이 세상살이이고, 감정적인 부분에 치우쳐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또 다른 침해를 만들기 마련이다. 조선시대처럼 부모의 원수를 자식이 되갚는 것이 어느정도 인정되었던, 그것이 시대에 통용시되는 하나의 법감정이었다면 - 복잡한 현대에는 그에 걸맞는 법감정이 통용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우리 내 헌법에 보장되어진 인간의 기본적 인권을 기본적으로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갖는다.

 

범죄자 역시 사람이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모든 사람은 동등하다. 악한 사람이 있고 선한 사람의 구분은 있어도, 생명이 값싼 사람과 값비싼 사람의 구분은 없다. 생명에 값을 매길 수 없고 그 경중을 정할 수 없듯이 -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권리는 모두가 가지는 절대적인 것이다. 또한 인간은 습득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기에 고쳐질 수 있는 동물이다. 고쳐질 수 인간이기에 교정을 통한 재인간화 재사회화의 기회를 주는건 국가가 해당 국민(범죄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인권 보장의 연장선이며 인간이 가진 기본적인 권리 보장을 이행하는 방법이다. 꼭 이런 것이 아니더라도, 동등한 인간이 같은 인간의 생명권에 대해 잣대를 휘두르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가 아닌가.

 

내 식 표현으로 까놓고 말해보자면, 사형으로 곱게 죽여봐야 국가 입장에서는 전혀 남는 장사가 아니다. 하나의 생명에서 평생동안 얻어낼 수 있는 노동력의 가치가 몇십억이라던데, 국민들 혈세 써가며 교도소에서 밥 맥여주고 옷 입혀주고 재워주고 마지막까지 곱게 죽여주는건 안될 말이다. 사형을 할 바에는 무기징역으로 평생 사회와 격리된 곳에서 자신이 일으킨 범죄에 대해 속죄하고 반성하며 그 피해를 사회에 영구적인 노동력으로서 환원시켜야 한다. 범죄자 하나를 잡기 위해 들인 수 많은 돈을 - 노동력의 환원이라는 방법으로서 땜빵해야 맞지 않는가. 국민들이 범죄자 따뜻하게 입혀주고 먹여주라고 세금 내는게 아니니까.

 

 

 

<-기사 펌->

 

이강국 헌재소장을 비롯한 재판관 5명은 “범죄 예방을 통한 국민의 생명 보호 등의 공익이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자의 생명권 박탈이라는 사익(私益)보다 작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합헌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다른 네 명은 정반대의 법리를 내세웠다.

“사형제도는 생명권을 침해하므로 위헌”(김종대), “사형제는 추구하는 공익보다 생명 박탈로 인한 사익이 크고 범죄 예방의 실효성도 없다”(목영준), “헌법상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위배된다”(김희옥)는 등의 이유로 위헌 의견을 냈다. 조대현 재판관은 “사형제는 헌법 110조4항을 제외한 상황에 적용하면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110조4항은 “비상계엄하에서 간첩죄에 대한 군사재판은 단심으로 하되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되면 그렇지 않다”고 규정했다.

합헌 의견을 낸 민형기·송두환 재판관도 “사형제 폐지는 위헌 법률 심사가 아닌 시대상황의 변천을 반영해 국민의 선택을 통해 입법적으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보충 의견을 냈다. 헌재 관계자는 “두 재판관도 사형제가 위헌은 아니지만 폐지 또는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정책적 결단으로 개선해야”=우리나라에서 사형제가 헌법에 어긋나는지에 대한 심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1996년 헌법소원 때도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7대 2로 합헌 의견이 월등히 많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결정은 14년 만에 사형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크게 달라졌음을 보여준다.

이번 판결의 또 하나의 의미는 헌재가 정책적 입법 또는 결단을 조언했다는 점이다. 외국의 경우 프랑스의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1981년에 사형제 폐지를 밀어붙여 통과시킨 게 대표적인 예다. 현재 사형제 존치론자 측에서는 국민 여론을 강조하고 있지만 폐지론을 펴는 국제 앰네스티 등은 프랑스의 예를 들어 정부가 결단을 내려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2010년 2월 7일 일요일

간만의 이야기

경기대학교 교정보호학(교정보호학, 범죄심리학 학사)

 

막상 '학사'라는 단어를 보고 있노라면, 석사나 박사 호칭도 욕심이 난다. 여유가 좀 있다면 박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석사과정은 밟고 싶기도 하고..(석사과정-박사과정이 셋트라는건 잘 알지만) 왜 사람들이 졸업철이 다가와서 대학원 진학을 깊게 고민하는지 그 이유를 알겠다. 학업이냐 등록금이냐, 박사냐 삽질이냐의 사이에서 가난하고 부족한 이들의 고민을 말이다.

 

경기대는 참, 사립 치고는 학비가 '퍽' 싼 만큼 그 값어치를 하는 학교라고 평하고 싶다. 학비가 짠 만큼 학생복지도 싸고 교직원 서비스도 짜고 식당밥도 짜고 강의수준도 짜고 장학금도 짜다. 다른 학교보다 덜 내는 만큼 덜 받아라 이건가. 이건 뭐, 등록금의 반에 반에 반도 안되는걸 장학금이라고 주다니.

 

얼마전에도 비슷한 얘길 했었지만, 학기논문이 되었건 졸업논문이 되었건 큰 주제중 하나로 '10대 청소년들의 성매매'와 관련한걸 꼭 쓰겠다 다짐했다. 딸 가진 부모들에게 이 실태를 꼭 언급해주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세상에는 정말 싹이 누런 것들, 썩어빠진 정신머리를 가지고 함부로 사는 속칭 미친놈, 년들이 너무 많다. 현장에서 그러한 미친놈, 년들을 보고 있노라면 - 아무것도 이룬 바 없는 보잘것 없는 내 삶이 얼마나 박수받아야 할 삶인지를 느끼게 된다.

 

이번학기부터 졸업 전까지 현장실습을 뛰게 된다. 과방에 있던 교도관 유니폼이 신기했던 갓 대학생 1학년 새내기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 내가 입게 된다니 새삼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전국에 유일무이한 특수학과생의 절대적인 특권이라 생각하고 현장에서 뭐든지 닥치는대로 배워서 무조건 다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