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7일 수요일

메간 폭스 러브콜, 비 해외 인지도 '급상승'.

메간 폭스, 해외 인터뷰마다 이상형으로 비 언급

▶ 해외 언론, "도대체 비가 누구인가?" 관심 증폭

 

[스포츠서울닷컴 | 나지연기자] "레인, 도대체 그가 누구냐?"

 

해외 언론들이 한국 가수 비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8년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를 들고 프로모션을 진행할 때보다 몇십 배 아니 몇백 배는 더 큰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중이다. 별다른 활동없이 미국에서 공백기를 갖고 있는 그가 갑작스럽게 해외 화제의 중심에 선 것.

 

비가 집중조명 받는 이유는 다름 아닌 할리우드 여배우 메간 폭스 덕분이다. 폭스는 현재 영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월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가는 곳마다 인터뷰를 통해 "다음 데이트 상대로 한국의 가수 비를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이에 각종 외신은 "도대체 비가 누구냐"며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사실 비가 미국 문을 두드린지 벌써 3년. 2007년 개최했던 '월드투어'를 시작으로 2008년 워쇼스키 감독의 영화 '스피드 레이서'에서 주조연급으로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오는 12월에는 첫 할리우드 주연작 '닌자 어쌔신'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비는 미국이나 유럽 내에서는 거의 무명이나 다름없다. 타임지가 선정한 파워피플에 올랐지만 실제 비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는 거의 바닥이나 다름없었다. 혹 안다고해도 중국인으로 오해를 사곤 했다. 3년 동안의 성과에 비해 존재감은 미미한 셈이었다.

 

 

하지만 메간 폭스의 한 마디가 이 모든 것을 바꿔놨다. 비에 대한 '무관심'을 '급관심'으로 돌려 놓았다. 폭스는 지난 11일 호주 라디오쇼 '카일 앤 재키 오(Kyle and Jackie O)'와의 인터뷰에서 데이트 하고 싶은 상대를 묻는 질문에 "한국의 저스트 팀버레이크로 불리는 비와 하고 싶다. 현재 나는 비에게 빠져 있으며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처음으로 비에 관해 언급했다.

 

3일 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영화 '트랜스포머' 공식 기자회견 때도 마찬가지였다. 폭스는 이날 "약혼자와 헤어진 뒤 아직 솔로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다"고 답한 뒤 "데이트를 한다면 한국의 가수 비와 하고 싶다"고 또 한번 비를 지목했다. 이 발언은 영국 일간지 '더 선'과 미국 월간지 '베니티 페어' 등 유력 언론 매체에 실리면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

 

폭스는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자 배우다. 영화 '트랜스포머' 성공에 힘입어 전세계적인 톱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그런 그녀가 한국의 가수 비를 이상형으로 언급했으니 그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3년간 비가 미국에서 차근차근 쌓아온 커리어보다 폭스의 한 마디가 주는 효과가 더 컸다.

 

 

일단 제일 먼저 비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낸 것은 해외 네티즌들이다. 이전엔 비에 대한 기사가 나와도 '누구냐'며 무시했던 그들이 먼저 '비에 대해 알고 싶다'는 의사를 리플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이에 각국 언론들은 그의 영화 활동과 공연 무산, 하와이 소송 건 등 활동 이력과 근황 등을 기사에 덧붙이며 비 알리기에 나섰다.

 

또한 각종 해외 연예 블로그에서는 몸매 사진이나 한국에서의 활동 모습, 폭스와의 사진 합성 등 비의 여러 모습이 올라오면서 그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작 비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폭스가 이상형으로 지목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새로운 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물론 비를 향한 폭스의 러브콜이 성난 한국팬의 마음을 달래긴 위한 계산된 발언인지, 아님 애정을 담은 진심어린 말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하지만 하나는 분명하다. 한국의 스타 비는 폭스의 마음을 뺏은 매력남이 됐고,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어필했다는 점이다. 실제 폭스와 비가 연인이 되는가는 중요치 않다. 다만 비에게는 진짜 월드스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임에 틀림없다.

 

 

 

 

 

 

 

하아. 내남자의 비지니스라고 생각하기에는 요 근래 메간폭스 대란이라고 불릴 정도로 타격이 크다며. 그래도 그렇지, 3년동안 쌔빠지게 노력한 것보다 월드스타라도 생쑈까지 해가면서 미국 갔던 것보다 여배우가 '널 찍었어' 한마디가 더 세다니. 이 뭔, 뭐라고 해야되나.

 

댓글 2개:

  1. trackback from: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 비공개시사회 [20090618]
    #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비공개 시사회 # 보안에 엄청 신경쓰는 듯한 느낌. 보안검색을 통해 디카나 캠코더 반입을 금지했다. # 휴대폰엔 보안스티커가. 영화상영중 스크린 사이드에 보안요원에 계속 관객을 촬영하는 것이 거슬렸다. 처음엔 자기들 일했다는 증거자료 남기는가 싶더니 촬영감지하는 기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암튼 거의 3시간 동안 계속 서 있으면서 좌우로 감시하는 보안요원들 무척 힘들어 보이던데... #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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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노트북비행기! 트랜스포머 출현!
    비행기로 변신하는 노트북 ㅋ 트랜스포머 영화에 나오는 한장면이라는데,,, 노트북 비행기 ,,,,,, CG이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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