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여행] 죽기 전에 가봐야 할 50곳

BBC 선정 '죽기 전에 가봐야 할 50곳' 리스트

 

1. 그랜드캐년(미국) - 암석층, 협곡, 루즈벨트 대통령

2. 그레이트 배리어리프 - 호주

3. 디즈니월드 - 미국

4. 사우스아일랜드 - 익스트림스포츠(퀸즈타운)

5. 케이프타운 - 바위너구리

6. 황금사원 - 인도, 황금

7. 라스베이거스 - 오락의도시

8. 시드니 - 호주, 하버브릿지, 오페라하우스

9. 뉴욕

10. 타지마할 - 무굴제국, 왕비의 무덤

11. 루이즈호 - 로키산맥

12. 울루루 - 바윗덩어리

13. 지첸이사 - 마야, 엘카시오

14. 잉카 맞추픽추

15. 나이아가라 폭포 - 묘기, 폭포 물 맞기

16. 페트라 - 요르단, 장밋빛 건축물

17. 피라미드 - 스핑크스, 가장 오래된 석조건축물

18. 베니스 - 이탈리아

19. 몰디브 제도 - 인도, 잠수

20. 만리장성 - 중국

21. 빅토리아폭포 - 여왕이름, 세계 3대 폭포

22. 홍콩 - 야시장

23. 요세미터국립공원 - 여러 동물

24. 하와이 - 엘비스 프레슬리, 파도타기

25. 노스아일랜드 - 화산도시(활화산), 오클랜드

26. 이과수폭포

27. 파리 - 에펠탑, 여인의 장신구

28. 알래스카 - 미국 49번째 주, 화산, 오로라

29. 앙코르와트 -

30. 에베레스트산 - 히말라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31. 리우 - 멕시코, 삼바, 해변

32. 마사이마라 - 케냐, 야생

33. 갈리파고스제도 - 진화종의 연구지

34. 룩소르 - 황금마스크, 야외박물관

35. 로마 - 분수, 베드로성당, 수녀, 고대로마의 역사

36. 샌프란시스코 - 금문교

37. 바르셀로나 - 건축가, 가우디

38. 두바이 - 사막과 도시의 조화

39. 싱가포르 - 깨끗, 치안 , 레폴즈호텔, 싱가포르슬림

40. 라디게 섬 - 영화, 사진작가들이 많이 옴. (ex. 엠마누엘)

41. 스리랑카 - 화강암, 시비리아

42. 방콕 - 쇼핑의 천국

43. 바베이도스 - 영국령, 아름다운 해변

44. 아이슬란드 - 빙하, 미네랄호수

45. 진시황 진흙병사 - 중국

46. 마터호른산 - 스위스 알프스

47. 엔젤폭포 - 세상에서 가장 높은 폭포(1000m)

48. 아부심벨 대신전 - 람세스2세

49. 발리 - 테러사건 있었음(2002년)

50. 보라보라섬 -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허니문으로 많이 감

 

 

개인적으로 50곳 중에서 단 한곳을 보내준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페루'의 '마추픽추'를 보러 갈 것이다. 세계사를 배우면서 흥미있던 부분 중 하나였는데, 16C 잉카제국 문화의 산물인 마추픽추는 위성에서는 보이고, 땅에서는 보이지 않아 '공중도시', '잃어버린 도시'라고도 불린다. 세계 7대 불가사의중 하나이기도 한 마추픽추는, 어찌 그 높은 고도에서 그런 완벽한 건축기술을 가지고 이런 거대한 도시를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과 감탄을 자아내는 여행지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내가 학창시절 정치, 법과사회와 더불어 세계사를 가장 좋아했던 터라 관심을 가진 것도 있겠지만, 어릴 적 코엑스에서 열렸던 '잉카문화대전'에 가서 여러 잉카문화들을 접하며 얻었던 그 느낌, 그리고 선물로 받아온 오카리나에 대한 서툰 기억 때문에 마추픽추에 대한 환상을 여지껏 깨지 못하고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당시의 잉카제국은 '신권적 사회주의'라 불렸다고 한다. 세계사 시간에 배우는 절대왕정과 같은, 왕에게 권력이 집중되어있음을 뜻하는 '신권'과 모든 이가 평등하게 나눠 분배한다는 의미의'사회주의'는 그 뉘앙스에 있어 극과 극의 단어이지만, 잉카제국은 왕에게 지배권을 부여하고 그 아래 백성들에게는 모두 평등한 권리를 분배하였다고 하니, 생각해보면 현재의 민주주의의 모태가 되는 정치적 사상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덧하자면,

현재 내가 사는 이 세상은 16C 잉카문명보다도 못한 버러지같은 썩은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다. 어쩌면 사회주의도, 민주주의도 아닌 독한 독재체제를 지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설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16C 보다도 더 후퇴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