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9일 금요일

꿈을 꾸었습니다.

시험공부로 새벽까지 자료 찾다가 아침 댓바람부터 학교로 기어와서, 오전시험을 끝내고 잠깐 중앙도서관 열람실 책상에 디비 엎드려서 잠을 잤드랬습니다. 그리고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교도관이 된 제가, 만삭의 몸으로 수감된 여성 수용자의 출산을 돕고 직접 아이를 받았드랬죠. 그리고 수건에 둘러 싼 팔뚝만한 아가가 어머니 품에서 쌔근쌔근 잠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찡해지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보니 형의 집행법 제50조 페이지가 펴져 있고.(형의 집행법 제50조 '여성수용자의 처우에 관하여') 아리송 한데 뭔가 리얼한 느낌이라 지금 기분이 굉장히 몽롱합니다. 원래 제가 몽상가 기질이 있어서, 리얼리티한 꿈을 꾼 적이 없었는데.

 

 

덧, 투데이가 요 근래 엄청 뛰었네요. 학술블로그라 기껏해야 투데이 30~40 남짓이었던 블로그인데. 아마 요 근래 이슈가 되는 부분 <안양교도소, 오바마 시국선언, 국민쌍년> 을 언급한 포스팅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근데 오는 분은 많은데 댓글은 하나도 없네요. 제가 블로그 만든지 한 일주일 남짓 되어 가는데, 글쎄 댓글이 없어 댓글이. 그냥 그렇다구요.

 

덧2, 지금 학교입니다. 오늘이 16주 마지막 금요일인데 이번학기 제일 마지막 시험이 저녁 8시에 보는 시험이거든요. (새삼 야간대 비애 크리) 지금 심정으론 진짜 A+이고 뭐고 다 필요없으니까 지금 당장 시험 보고 찍고 집에 가고 싶습니다. 너무 졸려서 미치겠습니다. 허리 아파서 열람실에 쪼그리고 엎드려서 자는것도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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