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8일 화요일

2pm 양키고홈 사태에 대해서

제가 인소야나 여느 다른 사이트에서도 '친닉쿤파' 혹은 '닉쿤빠순이' 를 표방하는 사람이라, 이번 사태에 대해 조심스럽게 제 눈치를 보시는 분들이 있어서 새삼 '뭥미?' 하고 있습니다. 이번 2pm 리드자 박재범사태를 보면서 사실 입장이 어느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이 아니라, 저는 그냥 반반입니다. 괘씸한 부분도 있으나 현 사태가 너무 사람죽이기 쪽으로 몰아가는게 아닌가 싶은 마음도 있구요. 이걸 또 '쉴드친다, 쉴드치지마라'라고 하는데 - 꼭 자기 의견과 반대되면 쉴드드립을 하는 몇몇 병신 네티즌들도 썩 제정신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느 사건이든 간에 사람마다 보는 시각과 생각이 다를 수 있는건데 말이지요.

 

다만 확실히 아쉬운 부분은, 이번 사건만 없었으면 이번 연말에 2pm이 상 많이 건질 수 있었을텐데 jyp입장이나 2pm멤버들 뿐 아니라 팬들도 많이 아쉬워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저는 이 사건을 그냥 아이돌 과거캐기 이런 선으로만 가벼히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박재범군이 터트린 말들도 많고, 거의 예전 유승준[이라고 쓰고 스티붕유라고 읽습니다]급으로 몰아가는게 새삼 놀랍습니다. 이때를 틈탄 타팬들의 공세도 공세겠지만, 유승준은 확실히 범법자[범죄자]였고, 이건 어떤 한국적 아이덴티티를 건드린 사건 정도니 스티붕유랑 비교하는건 옳지 않다 생각이 되고, 아마 일본의 그 병신교수 미즈노와 비교하는게 적당하다 보여집니다.

 

무튼 저야 이번 사건으로 통해 2pm에 대해 약간의 색안경은 끼겠지만서도, 그렇다고 닉쿤을 버린다거나 그럴 생각은 또 없습니다. 박재범은 박재범인거고 닉쿤은 닉쿤인거고... 뭐 제가 가슴깊이 2pm빠순질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 '우리 오빠들 보호해야되염' 이런 병신같은 멘트는 저랑 어울리진 않네요. 무튼 박재범군이 자숙하고 생각을 많이 바꾸고 갱생?하는 모습 보여줘서 이런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댓글 3개:

  1. trackback from: 내가 이런 말은 안 하려고 했는데 정말 지겹다. 끝이 어디니?
    세상사 세옹지마라고, 변하는 게 세상 이치거늘.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게 뭐 그리 대수라고. 어쩌면 이리도 지리하게 사건을 이어가는지. 종결!?이라 여겼건만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추측 기사에 수그러든 논란만 다시 증폭되고, 소속사마저 지우라고 했던 글을 연예인 동지랍시고 다시 올려 오히려 자신들만 주목받는 느낌이랄까? 소속사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이 논란이 속히 잠잠해지길 바랄 텐데 사건의 논란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제 2의, 제 3의 피해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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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trackback from: 사람 잡는 대한민국 네티즌.
    이제 알 것 같다, 왜 사람들이 네티즌을 "개티즌" 이라 하는지. 2PM. 아이돌 그룹에 그리 큰 관심은 없는 남자지만, 가끔 예능 프로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이 참 마음에 들었던 그룹. 지난 주 토요일 인터넷을 통해 재범군의 발언을 처음 접했고, 단 며칠 사이에 그는 더 이상 2PM의 멤버가 아니라는 소식도 접했다. 너무 분하고 안타깝다. 내가 소위 말하는 "2PM 빠돌이" 여서일까? 아니면 더 이상 2PM이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없기 때문일까?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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