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6일 수요일

경기대가 앓고있다.

 

사실 입학때부터 위기가 있었긴 했었다. 신입생 오티날 고딩 때도 못벗은 애들 교육청 앞으로 데려다가 시위시켰던 것부터가 일단, 첫 단추가 어긋났다고 해야되나. 그러더니 이번년부터 부쩍 캠퍼스 내 터지는 사건들이 심상치 않다. 학교경쟁력지표를 올리니 마니 하면서 등록금을 몇십만원 올려놓고 그 중 70%는 말도 안되는 학업장려금이랍시고 장학금 명목으로 빼주더니[나머지 30%는 몇십만원 등록금 더 냈다고] 중앙도서관 옆 2식당 작년에 철거시켜놓고 올해가 다 끝나가는 마당에도 기초공사 하나 없이 허허벌판 공터를 만들질 않나, 그나마 있는 1,3식당은 비위생에 사람 못먹을 거지밥 만들어놓고 가격마저 올려버리질 않나, 돈에 눈 먼 총학생회의 비싼 사물함이니 인플루엔자 소독기니 이런 기본적인 것들 미제공에, 경발위[경기대학교 발전위원회]라고 예전에 학교 돈 수백억 빼돌려먹고 비리삽지 쩔다가 걸려서 깜빵가있는 손前총장 따까리들은 현 총장 까대는 벽보나 붙이고 말이다.

 

이것 말고도 따지면 수백개가 튀어나오겠지만, 암튼 요즘 학교 꼬라지가 영 사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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