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4일 월요일

다문화도시? 외국인밀집지역? 외국범죄지역? 안산시 원곡동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지역을 잘 모른다면 4호선 안산역 부근이라고 하면 되겠다.

같은 안산시이지만 내가 사는 고잔역-중앙역-한대앞-상록수 라인과는 조금 다른, 안산역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다. 학창시절 알바를 구하려 안산역 근처를 서성거리던 적도 있었는데, 그 때마다 근처에 보이는 한문간판이나 요상한 간판들을 보며 거부감이 많이 들었드랜다. 그 어릴적엔 아직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이유없는 거부감 때문에 원곡동을 멀리 했었는데 안산역 토막살인 이후에는 일부러라도 그 근처는 안가려고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위 영상처럼 갈수록 한국 사람들이 사라지고 외국인 노동자들만 남게 되었다는데, 갈수록 동네가 무서워지는듯 싶다. 다문화가정이고 나발이고 그런 문화운동 다 좋지만서두 막상 저러한 환경을 보고 있노라면 멀리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나 보다. 멀리하는게 단지 어떤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우월감이나 거부감뿐만이 아니라, 범죄소굴에서 살아야겠다는 그런 생존본능에서 오는 거부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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