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9일 수요일

추석에..

 

추석에 대학에서 제공하는 귀향버스 싸게 타고 부산 가서 해운대 가서 가을바다도 보고 근처 구경도 하면서 고독을 씹다가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히 배채우고 찜질방이나 모텔에서 하룻밤 자고 올까 생각중이에요. 학교 귀향버스가 복지위원회에서 지원하는거라 가는데 차비가 무려 만삼천원에 중식가격까지 포함된거라 밥도 주고, 나름 괜춘하지 않나요?

 

그런데 문제점은 올 때는 시외버스타고 와야된다는거~

 

제가 근 2*년동안 살면서 부산을 한번도 못가봤어요. 출장때문에 가장 지방까지 내려간게 광주, 대전, 목포...고 사실 출장은 노가다 뛰러 가는거라 지방드라이브 이딴건 애초에 기대도 못하는지라. 무튼 한번 할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혼자 가도 좋겠지만 이왕이면 친구들 몇명이랑 같이 갈까 하고 꼬드기고 있는 중이거든요. 비록 추석이라 엥간한 가게들이 다 추석휴가랍시고 문을 닫아서 즐길거리는 반의 반도 안되겠지만 그래도 가게 된다면 사진도 많이 찍고 겨울바다 모래사장에 누워서 멍때리면서 자유를 만끽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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