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0일 월요일

2009 교도 특채시험 이야기


 시행계기

○ 외국인 범죄 급증에 따른 외국인 수형자 증가로 처우의 적정을 도모하기 위한 외국어 우수자 확보 필요

○ 특수 외국어권 국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및 언어능력이 부족할우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으로 외국인 수형자에 대한 적정 처우가 곤란, 인권침해 및 외교적 마찰 야기 가능성 상존

 

 선발예정 직급 : 교정직 9급(교도)

 임용예정기관 및 채용예정인원 : 총 23명

임용기관

중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태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23

9

2

4

2

4

2

대전(교)

12

6

-

2

2

2

-

천안(소)

11

3

2

2

-

2

2

 시험과목 : 2과목(해당 외국어, 교정학개론)

※ 선발분야의 전문성 확보를 위하여 시험과목(한국사) 축소

 

 

2009년 9급 교도 특채 시험이 있었는데요. 저는 아직 시험준비나 특채 이런것들에 대해 썩 적극적이진 않고, 기초를 좀 탄탄하게 하고 천천히 준비하리라 이런 자세로 주위 분들의 이야기나 교정 사이트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듣고 삽니다만, 이번 특채는 진짜 -하고 싶어도 안될- 그런 안습의 상황이었다길래 시행안을 좀 봤지요.

 

외국인수형자들을 위해 특채를 뽑는다는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만, 세상에 요즘 세상이 아무리 글로벌하다고 해도 그렇지, 제2외국어라 해봐야 일본어-중국어 정도 수준에 그치는 사람이 대다수인데, '러시아어, 몽골어, 태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라니! 이걸 보면서 '중국어는 그렇다 쳐도, 나머지 제2외국어는 진짜 넣으면 붙겠구나 완전 좋겠다 우왕ㅋ굳ㅋ' 이런 생각이 팍 드는게, 이야~ 새삼 언어의 힘을 실감했습니다.

 

언어라는 것이 단순히 '외국어' 수준을 벗어나 글로벌시대에 상식적인 이해의 수준으로서, 수학을 못하고 과학을 못하더라도 언어는 진짜 많이 배우면 배울수록, 소위 몇개국어 정도는 알아두면 정말 살면서 큰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옛날엔 영어만 잘해도 먹고 산다라는 말 때문에라도 다들 영어에 목메고 살았는데, 지금은 영어는 그냥 특출나게 잘하지 않으면 다 고만고만한 것이고, 차라리 타 외국어[중국어 등]에 투자를 해서 어중간하게 3,4개국어를 하는게 더 짱이지 않나 생각이 되네요.

 

무튼 굉장히 부럽습니다. 나는 영어 하나 하기도 벅찬데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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