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사형제도 존폐론에 대한 주장

조두순사건, 사형수 정남규 자살로 사형제 존폐론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가장 문제시 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생명권'에 관한 부분인데, 흉악범의 생명권을 국가가 뺏는게 정당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정당하다 생각하나… 일반적인 우리 내 법 감정에서 오는 감정적인 판단, 즉 '눈에눈 눈, 이에는 이' 식의 구시대적 응보형주의를 벗어난 현대에 추구하는 과학적인 법 감정으로서 범죄자는 죽여야 하는 하등동물이나 짐승이 아니라 교정, 교화를 통해 재사회화하여 죄값을 사회에 다시 환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게 나름의 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형제는 참 수십년에 걸쳐서 학생들을 괴롭히는 난제 중 난제라 생각하는데, 이번에 헌법재판소에 사형제 존폐와 관련하여 곧 판결이 나온다니… 오랫동안 수험생들을 괴롭힌 이 난제가 어떤식으로는 마무리되길 빈다.

 

 

댓글 1개:

  1. 남겨주신 트랙백을 통해서 글 잘 보고 갑니다~ 교정학을 공부하신다니, 사형제도에 관한 문제에선 저보다 식견이 높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제 개인적인 생각만 조금 말하자면 범죄자의 재사회화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범죄자의 죄질과 갱생에 대한 의지를 따져야 할 것 같습니다. 죄질이 너무 나쁘거나 갱생에 대한 의지가 적어서 다시 재범을 일으킨다면, 죄값을 사회에 환원하는게 아닌, 또다른 불경제의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 남겨놓고보니 그렇네요~ 아무튼~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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