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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2일 화요일

KBS다큐 청소년 첫 성관계 추이

14살이면 중..중학교 1학년?

 

제가 전공에서 주로 청소년 성문화(성범죄, 성매매)를 다뤄서 그런지 몰라도

이런거 보고 있으면 사실 단순한 세대차이나 문화 쇼킹(14살 짜리가...)을 벗어나서

오만가지 감정들이 교차하면서... 정말 별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이미 우리 사회는 10대 성문화에 대한 양방향적 입장으로 많은 문제점을 시사하고 있지요.

(10대 가수인 소녀시대의 허벅지는 좋아하면서, 10대인 딸의 성문화는 금기시하는 등)

10대들의 이미 오픈될때로 되어진 SEX 문화와 이러한 문화에서 양산되는 문제점들을

전혀 보호하지 못하는 우리사회의 현 체계 사이의 갭에서 오는 곪디 곪은 문제점이

아직까지 사회에 제대로 언급되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2010년 2월 28일 일요일

성인주민증 2만원 거래‥ 여학생들 낙태계 확산

[서울신문]서울신문은 서울지역 가출 청소년의 집결지와 활동 무대 12곳을 돌며 가출 중고생들의 생활을 밀착 취재했다. 이들은 대부분 성인 주민등록증을 친구나 선후배에게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신분을 위장한 채 범죄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여학생들은 임신에 대비해 '낙태계'까지 하고 있어 충격을 더했다.

 

●고시텔·여관서 집단 생활

19일 밤 10시, 수도권 가출 청소년들의 집결지로 알려진 경기 구리시 수택동. 유흥주점과 모텔의 네온사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이 거리 곳곳을 붉게 물들였다. 그 빛을 받으며 남녀 중고생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이야기를 나누거나 거리를 활보했다. 10대들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행인 10명 중 7~8명은 중고생인 듯했다. 여학생들은 짧은 반바지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짙게 화장을 했지만 앳된 티를 감추지는 못했다. 구리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인원 수는 파악되지 않지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가출한 학생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며 "버디버디 등 인터넷 채팅을 통해 지역 정보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출 여학생들은 딴사람으로 신분을 속인 채 유흥주점, 보도방 등에서 일하며 성매매나 원조교제를 하고 있었다. 서울 강동구가 집인 가출 여중생 이모(16)양은 "이 곳에는 서울 지역 가출 여학생들이 많다. 대부분 유흥주점이나 보도방에서 일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출 여학생들은 단시간 내 쉽게 10만~15만원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죄의식 없이 성매매에 빠져든다."고 설명했다. 이들 여학생은 주로 고시텔이나 여관, 모텔 등에서 집단 생활하고 있었다. 가출 여고생 심모(17·성북구)양은 "고시텔은 월 20만~30만원, 여관이나 모텔은 월 60만~90만원"이라며 "성매매를 통해 매일 돈을 버는 학생들이 단체로 모여 산다. 돈 없는 애들은 찜질방이나 PC방에서 생활한다."고 말했다.

 

남학생들은 강·절도 행각을 벌인다.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를 돌며 우유를 훔치는 것부터 빈집털이, '퍽치기(갑자기 달려들어 한 대 퍽 치고 돈이나 물건 따위를 빼앗는 것)' 등을 일삼는다. 학교 후배나 나이 어린 학생들을 위협해 금품도 갈취한다. 경찰 관계자는 "숙식 해결을 위해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데다 가출 학생들과 어울리다 보면 몰랐던 범죄도 알게 되고, 그 무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고 말했다. 가출 청소년들의 생활 양상은 서울도 같았다. 가출 학생들은 수유역(강북구), 이태원·효창동(용산구), 신촌(서대문구), 면목동(중랑구), 개봉동(구로구), 동대문(동대문구), 화곡동(강서구), 신림동(관악구), 방배동(서초구), 강남역(강남구) 등지에서 생활 또는 활동하며 범죄의 늪에 빠져들고 있었다. 신림동, 방배동은 보증금 35만원에 월 30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원룸을 구할 수 있고 화곡동 일대 모텔은 쉽게 투숙할 수 있어 가출 청소년들의 생활 근거지로 자리매김했다. 강남 일대 유흥가에는 구로·강서·강동구 등 변두리 지역 10대 여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들은 룸살롱, 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등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고 있다. 이른바 '2차(성관계)'를 할 경우 룸살롱은 40만~50만원, 유흥주점은 20만~30만원을 받고, 안마시술소는 9만원을 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학생들이 쉽게 돈을 벌기 위해 강남 일대 유흥가를 찾는다."고 말했다. 가출 여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성매매를 시키는 전문조직과 성인 남성들도 있다. 경찰 및 탐정업체 관계자들은 "효창동 주택가에 허름한 방을 얻어놓은 뒤 숙식해결을 미끼로 여학생들을 끌어들여 성매매를 시킨다."고 말했다.

 

●강남 유흥가 여학생 몰려

가출 청소년들은 주점 출입, 담배 구입, 성매매업소 취업 등을 위해 성인 주민등록증을 구입하거나 주민증을 위조해 신분을 속인다. 가출 남고생 하모(18·양천구)군은 "어느 학교에서나 성인 주민증 거래가 활발하다. 장당 2만~3만원에 매매된다."며 "형이나 누나 등 가족의 주민증을 몰래 가져와 팔거나 훔친 지갑에 들어 있는 주민증을 판다."고 털어놨다. 이모(18·강서구)양은 "얼굴이 왜 다르냐고 하면 '성형했다.' '살이 빠졌다.'고 둘러대면 다들 넘어간다."며 "성인 주민증은 기본적으로 하나씩 갖고 있다."고 했다. 주민증 위조도 수준급이다. 칼 등을 이용해 주민증의 숫자를 바꾸는 것이다. 92년생이면 2를 칼로 지우고 1로 바꾸는 식이다. 박모(18·양천구)군은 "칼로 긁어낸 뒤 투명 코팅지를 입히는 등 생각보다 훨씬 정교하게 작업한다."고 말했다.

 

●남자친구 보호자 내세워 낙태

가출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낙태계'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가출 여고생 김모(18·광진구)양은 "보통 4~5명이 모여 계를 만든다."면서 "매달 5만원 등 일정액을 각각 낸 뒤 구성원이 임신을 하면 수술비용으로 쓴다."고 말했다. 김양은 "낙태는 쉽다. 보호자 확인을 전화통화로 하기 때문에 남자친구를 대리로 내세우면 된다."고 귀띔했다.

 

탐사보도팀 

2009년 12월 9일 수요일

우리 사회에 만연해진 '미성년자 성범죄' '원조교제'

새벽 일을 하면서, 이쪽 안산 번화가 지역은 정말 원조교제가 만연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이 추운 겨울에 미성년자들이 PC방과 모텔을 들락거리면서 하루살이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범죄학을 전공하는 학도로서는 여간 씁쓸할 수 없다. 이게 우리나라의 현실인가. 그린곰의 미투데이[http://me2day.ney/greenwriter]

 

지역마다 물론 다르겠지만, 특히 안산은 내가 학창시절일 때부터 원조교제에 대한 여러 문제점이 언급되었던 지역이다. 서울 어디나 수원처럼 집장촌이 있다거나 성매매단속의 타겟 지역도 아니었는데, 지역적 특성인지 터가 원래 타고난 터인지 안산은 유독 원조교제가 만연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새벽 일을 시작하면서 실감했던 것은, 딱 봐도 중학생 혹은 갓 고등학생 정도 되는 여자 아이들이 진한 화장을 하고 PC방이나 편의점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아이들이 많더라는 것이다. 특히 근방의 PC방은 숙식해결과 더불어 일거리를 구하는 것에도 용이한 곳이라 더욱더 이러한 케이스가 눈에 띄는데, 이런 아이들의 하루 일과는 대략적으로 이렇다.

 

PC방에서 라면이나 김밥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면서, 혹은 쪽잠을 자면서 컴퓨터 메신저로 여러 일거리를 찾아 나선다. 여기서 말하는 일거리는 원조교제나 원나잇 등 성을 파는 행위를 말하는데, 보통은 버디버디에서 이런 것들이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더라. 그러다가 성을 산다는 사람, 즉 구매자가 콜을 하게 되면 아이들은 PC방 시간을 계산한 후에 근처 모텔로 구매자를 만나서 성관계를 하고, 후에 받은 페이(pay)로 다시 PC방에 와서 라면이나 김밥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면서 다음 일거리를 찾아 나선다. 이러한 행위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며, 이렇게 몇일 몇개월 혹은 몇년간 같은 생활을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는 또래 아이들과 뭉쳐서 플러스 효과를 내기도 하고, 또한 우리 옛날 조폭 드라마에서나 나오던 '기둥서방'과 같은 남자아이들과 뭉쳐 다니면서, 남자들은 나름의 홍보자 혹은 삐끼의 역할과 성을 파는 아이들을 보호하거나 위로해주는 친구나 보호자의 역할을 하면서 하나의 팀(team)을 이루어서 살게 되는데, 이는 어떤 사업체나 외부 설치업체의 세분화된 팀워크를 연상케 한다.

 

어쩌면 PC방이라는 곳이 원조교제와 같은 미성년 성범죄를 야기하는 공간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PC방이라는게 원래의 의도라면, 게임산업의 가장 최전방으로서 여러 게임컨텐츠를 손님(유저)와 공급하는 실질적인 무대, 그로부터 얻어지는 수익의 사회적 분배의 장이라는 긍정적인 하나의 사업이, 성범죄라는 키워드와 만나 성범죄를 유지시키거나 혹은 악화시키는 공간처로서 변질되었다는 느낌도 든다. 버디버디(buddybuddy)라는 메신저 역시 마찬가지다. 버디버디라는 메신저는 내가 초중학교 시절 친구들과의 친목 도모와 친구 사귀기, 메신저의 역할로서 혹은 사회적 트렌드로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온 1세대 메신저 중 하나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요즘에는 '어린 여자애들 꼬셔서 모텔 한번 갈 생각'을 가진 사람들만 이용하는 퇴폐메신저로서 그 문제점을 더하고 있다. 어쩌면 일부의 문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또한 여타 다른 메신저 역시 저러한 문제점이 있다고도 반박할 수 있겠지만 요 근래 몇년간 일어났던 성 관련 범죄 혹은 청소년 범죄들이 발생되기까지의 연락망 비율에는 버디버디가 아주 큰 몫을 해치우고 있더라는 사실은 이러한 의견에 더더욱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버디버디라는 메신저 컨텐츠 역시, 원조교제할때 이용하라고 만든 컨텐츠는 아니지 않는가? 메신저로서의 긍정적 기능을 기대하고 만든 컨텐츠가 성범죄라는 키워드와 만나서 퇴폐적인 공간으로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 문제, 원조교제니 개인 집장촌 운영이라고도 하는 이러한 문제들의 원인을 모두 PC방이나 DVD방, 편의점 등으로 돌릴 수는 없는 문제이다. 물론 어느정도 이러한 컨텐츠 사업이 원래의 사업의 방향과는 다르게 의도하지 않게 악영향을 주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그러나 성을 파는 어린 미성년자들이 잘못인지, 혹은 그런 어린 미성년자들의 성을 사는 어른의 문제인지, 그러한 성 판매를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받아주는 여러 사회적 인식의 문제인지는 알 수 없다. 당연한건 오늘 이 시간에도 수 많은 대한민국의 버려진 미성년자들은 모텔과 PC방을 전전하면서 자신의 성을 팔고 그의 댓가로 하루를 살고 있다는 것이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어떤 국가적 구제 장치는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범죄학을 전공하는 전공자로서는 씁쓸한 현실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도 생각한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우리나라를 짊어질 힘이라고 생각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끝이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청소년으로서 국가의 보호 아래 꿈을 꾸어야 하는 아이들이, 몇년 뒤 사회악으로서 분류될 예비범죄자로서 사회로부터 버려지고 있다는 것에 씁쓸할 뿐이다.

 

 

2009년 8월 12일 수요일

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보호법 사례

[쿠키 사회] 지난해 11월 초 오후 6시30분쯤 서울 성북구 김모(17·고2)양의 집은 비어 있었다. 부모는 돈을 벌러 나가고 없었다. 어김없이 손님들이 찾아왔다. 김모(18)군을 비롯한 남학생 4명과 학교 친구인 박모(17)양. 평소 어울려 노는 친구들이었다. ‘걷잡을 수 없는 장난’이 시작됐다.

김군은 박양의 앞머리카락을 정리해주겠다며 가위를 들었다. 10여분 만에 가위질을 멈춘 김군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모양이 이상하다”며 이번에는 전동 이발기를 찾아내 전원을 켰다. 기계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길고 까만 머리칼이 우수수 떨어졌다. 남학생들은 키득거렸다.

잠시 후 박양의 머리엔 별(☆) 모양과 임금 왕(王)자가 새겨졌다. 그 부분만 맨살이 하얗게 드러났다. 박양은 저항했다. 남학생들은 빠져나가려는 박양의 팔다리를 붙잡았다. 치마와 블라우스를 들추고 맨살이 드러난 몸 구석구석을 만졌다. 배와 가슴에는 수성 사인펜으로 하트(♡) 모양이나 낯뜨거운 그림을 그렸다. 그러고는 “씻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박양은 남은 머리카락을 모두 밀고 가발을 써야 했다.

선을 넘은 남학생들은 갈수록 짖궂어졌다. 버스 안이나 길거리에서 보란듯이 가발을 벗겼다. 가발에 침을 뱉고 머리를 툭툭 치며 놀렸다. 승객과 행인들은 수근대기만 할 뿐 누구 하나 말리지 않았다. 박양은 지난해 12월까지 시달렸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그러나 비밀은 없었다.

지난 4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들어간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8일 남학생 4명을 모두 잡아들였다. ‘장난 아닌 장난’을 주도한 김군은 성폭력범죄 처벌 및 피해자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됐다.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처음에는 장난이었는데 하다 보니 재미가 있어서 더 심하게 했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후회했다. 경찰은 이들이 그동안 별 문제를 일으킨 적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학교에 범행 사실을 조만간 통보할 방침이다.

청소년 비행은 여러 명이 어울리면서 심해진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성숙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청소년들은 여러 명이 있으면 누구 잘못인지 불분명해져 더 자극적인 걸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관리하고 제지하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비행 정도는 심해진다”며 “청소년들이 이렇게 방치되지 않도록 부모와 학교, 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